HYPERCORTEX

'Personal'에 해당되는 글 39건

  1. 2007/10/04 양심적 글쓰기가 필요한 시대 (9)
  2. 2007/07/09 updated (5)
  3. 2007/05/17 영월의 마을만들기 워크샵에 다녀옵니다 (7)
  4. 2007/04/07 Gmail 계정 사용정지라니! (31)
  5. 2007/02/27 내 me2day (11)
  6. 2007/01/14 올블로그 선정 2006년 TOP100 블로거 (13)
  7. 2007/01/01 WELCOME, 2007! (5)
  8. 2006/12/27 불행 중 다행 (12)
  9. 2006/12/13 헤어스타일 (17)
  10. 2006/11/27 폐인들의 말버릇? (29)

양심적 글쓰기가 필요한 시대

본래 나의 신조는 말이지...

어떤 이론을 현실에 적용/응용할 때,
엄밀성보다는 유연성을 추구해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기본적으로,
학자적 입장에서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이론과 현실을 연계시키는 발화 행위는
"the art of the possible"로서,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의 발현을 가속화하는
"실천적 행위"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글들을 수없이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새로운 현상들을 의미화하고
그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글들,
글은 현실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므로.

이론적 적확성에 얽매여 주춤거리다가
실천적 적시성을 놓쳐버리느니,
이론을 "창조적으로 오독"하더라도 새로운 현상들에 들이미는 편이 낫다.

그래서 나도,
때로는 창조적 오독을 해가면서 관심있는 현상들을 empowering하려고 했었고.

그런데 예외도 있어...

제대로 이론을 읽지도 않았으면서
아무렇게나 현실에 적용하고
결정적으로, 남의 글을 짜집기하면서
마치 전문가라도 된 양 설명을 하다니.
남의 글만 읽었을 뿐인데, 이론을 제대로 이해했을 리가 있겠니?

정말 대단하구나,
그 글쓰는 손놀림에, 어쩌면,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을까?
요즘 세상에는,
그저 조용히 입을 다물것을 권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updated

아무리 내가 workaholic이라지만,
주기적으로 블로그를 버려둘 수밖에 없는 이런 삶이라니.

그래도 달력은 매일매월매년 새로 인쇄되어 나오고
정지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요.

김승희 시인의, 바쁨과 아픔을 오가던 날들과
기형도 시인의, 글을 쓰지 못해 괴로워하던 날들만으로 가득할지라도

나도 세상도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자라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렸던 대로
podcasting으로 조만간 찾아뵐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모두 활기찬 한 주!

영월의 마을만들기 워크샵에 다녀옵니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마을 만들기" 사업을 많이 합니다.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기도 하고, 혹은 반대로 천편일률적이기도 하지요. 내일은 영월을 탐색하러 떠난답니다. "가족친화마을 만들기" 워크샵에 참석할 예정이거든요. 하지만 곧 돌아올테니 걱정 마세요. 제2회 CC Salon in Seoul은 일찍 나와서 준비할 예정이니까요. ^-^

내일 아침 8시에 서울에서 출발, 영월군수 및 군청 공무원 여러분들과 함께 점심식사(영월 음식인 곤드레밥?)를 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살기좋은지역만들기/가족친화마을만들기"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발제는 서울대 박소현 교수님 팀이고, 토론은 연세대 조한혜정 교수님 팀이에요. 워크샵 전후에는 영월 투어 스케줄이 잡혀있네요. 영월에 처음 가보는 것이라,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월에 천문대가 있다는 것도 이제서야 알았네요. 천문대에 간다니, 매우 반가운 소식. (참! 영화배우 박중훈 씨가 참석하신다는 소문이...)

최근 "나눔"과 "돌봄"에 기반한 온라인/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관련된 행사들은 빠짐없이 참석해서 분위기를 좀 살펴볼까 합니다. 인터넷을 들여다보느라 그동안 많이 하지 못했던 field work도 이제 다시 시작되고... 참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요즘이네요.

가능하면 사진도 찍어올게요. 아마 영월에 있는 동안에는 온종일 인터넷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돌아와서도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바로 CC Salon에 참석해야 해서... 만약 사진이라도 몇 장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면, 한번 올려볼게요.

그럼, 오랜만의 Field Trip, 잘 다녀오겠습니다! ^-^

Gmail 계정 사용정지라니!

요즘 블로그에 글이 너무 뜸했지요? (요즘이 아니라 늘 그런가요? 얼마 전에 m모 님께서 글 안 쓴다고 구박하셨던 기억이...) 해야 할 일들이 좀 많았던데다가, 오프라인 모드일 때가 많아서 글쓰기는 커녕, 글읽기도 잘 못했습니다. (그래도 me2day에는 하루에 한두번씩 글을 남깁니다. 한줄만 쓰면 되니까요. 바쁜 블로거를 위해 태어난 것이 맞는 듯! ^-^) 특히 이번 주에 정신이 없었는데, 이유는 지금 준비 중인 프로젝트의 제안서 마감일이 금요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조금 전이죠. 그런데 한참 중요한 시점에 Gmail 계정 사용정지를 당해서 상당히 고생을 했어요.

사용정지를 당한 것은 바로 오늘 아침(=제안서 제출일!)이었습니다. 24시간 동안 사용이 중지되었다고 하니 아침이면 다시 사용할 수 있겠지요. 일단 받은 메일을 읽는 것은 가능하고, 또 간단한 회신을 보낼 수는 있으나 그 이상의 전송량을 유발하는 사용 행위, 예컨대 단체 발송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업로드는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제안서에 필요한 파일들이 Gmail 계정에 있었고, 또한 팀원들이 모두 Gmail 계정으로 관련자료들이나 수정된 버전을 실시간 발송해왔으니 저에게는 거의 완전히 사용이 금지된 것이나 다름없었지요.

제 계정이 사용정지 조치를 받은 이유는 "1일 전송량 초과", 즉 "비정상적으로 메일 계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잘 납득이 가지 않아서 정확한 로직을 궁금해하고 있답니다. 제 me2daytwitter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어제 밤을 샜잖아요? 아침부터 학교에서 제 파트너와 함께 제안서를 쓰면서 메일을 많이 주고받았고, 또 밤샘하면서도 계속 메일로 제안서를 버전업했던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그리고 매번 첨부된 파일이 있었구요. 하지만 이렇게 풀타임+실시간으로 가동할 수 있는 작업 그룹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한 자리 수의 소수정예팀이었으니 대량 발송은 하지 않았고, 뿐만 아니라 일방적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 서로 회신을 한 것인데...

그렇다면 순수하게 전송량만을 가지고 스패머 여부를 가려내는 것일까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제가 도저히 하루에 생산해 낼 수 없는 막대한 양의 문서를 만들어 낸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그동안 주고받은 파일이 ppt, doc, hwp 인데 말이죠. 업로드뿐만 아니라 다운로드도 전송량에 포함되지만, 비정상적으로(?) 전송량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닌 것 같은데... 1일 전송량 한도가 어느 정도일까요? 궁금.

어쨌든 덕분에 마감일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 작업 과정에 장애가 생겼음은 물론이고, 제안서를 제출할 때에도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엉뚱한 계정을 이용해서 메일을 보내야했거든요. 회신을 빠르게 확인하는 것도 힘들어졌고 동선도 길어졌달까요. 사용정지 상태가 되자마자 Gmail 팀에 빠른 해결을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어떤 조치가 있기를 기다리느니 24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는 게 더 낫겠어요. 애초에 그런 기대를 갖고 메일을 썼던 것도 아니고... 너네들 때문에 emergency야, 라고 보냈는데, 아예 catastrophe라고 보내줄걸. 암튼 무사히 제출했으니 만세!

내 me2day

http://me2day.net/heewon

블로그에 add-in?
그것도 좋지만...

올블로그 선정 2006년 TOP100 블로거



올블로그 TOP 100 블로거 (2006년 결산)


예상 외로, 2006년 TOP 100 블로거로 선정되었네요.
블로그 관리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새해에는 더 좋은 글을, 더 많이 공유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WELCOME, 2007!

2007년이다.

절대적으로 보나,
상대적으로 보나,
다른 사람들과 내가 다른 점은...

(어쩌면 외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과거에 대한 향수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그동안 맺어왔던 인연들에 대한 향수만 없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기억을 대하는 태도 역시 똑같다.
(아마 공부에 관한 것을 제외하고는? 책 읽던 순간의 희열은 마치 유령처럼 출몰하거나 엄습하곤 하니까.)

마치 cyborg처럼,
차디 찬
스스로에 대한 무심함.

2007년도 환영한다, 여전히 무심하게.

올해에는 중요한 갈림길 앞에 서게 되겠지만,
결과가 어느 쪽이든 똑같이 환영해주겠어.
실패란 없어, 기회의 순간이 유예될 뿐.

자아가 강한 사람들, 딱 질색이야.
비우는 한 해가 되자구.

불행 중 다행

어젯밤, 노트북이 먹통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부팅조차 되지 않더라구요. 밤을 새서 무리한 탓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저께부터 30시간 가까이 잠을 자지 못한 상태로, 어딘가에 제출해야만 하는 글을 썼거든요.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크리스마스가 지난 직후? 정작 저는 잘 버티고 있는데 노트북이 뻗어버린 모양이에요.

여러 차례 재시도를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 노트북을 보면서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반드시 복구해야만 하는 몇몇 중요한 자료들이 있었거든요.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일분일초를 다투며 촉박하게 관리해야 하는 자료들이었습니다. 전혀 과장하지 않고, 파일 하나에 제 미래가 걸려있다고 할 수 있지요.

백업의 중요성이야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지만, 요새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최근 자료들은 전혀 백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바로, "지금 막 완성한" 논문이었거든요. 길지는 않지만 영문 원고여서 다시 쓸 엄두는 나지 않았구요. 또한, 방금 썼으니 백업을 했을리가...

개인적인 사진이든, 다운받은 음악이든, 아니면 그동안 써왔던 원고이든, 다 없어져도 괜찮으니... "폴더 하나"만 복구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눈물을 참으며 친구네 집에 도착한 시간이 밤 9시쯤. 그 때부터 노트북 살리기 작전에 돌입했구요. (하드도 윈도우즈도, 다 망가져버렸더군요.)

가능한 방법들을 모두 시도해봤고, 몇 차례의 위기와 고비의 순간을 거쳐, 이젠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쯤이었습니다. 친구가 그 자리에서 각종 기술을 마스터해가면서 여러 방면으로 애를 쓴 끝에... 꼭 복구되길 바랬던 바로 그 폴더를 살려내고야 말았답니다. 몇몇 파일은 손상되었지만, 그래도 불행 중 다행.

그리고 지금은 다음날 아침이에요. 물론 여전히 노트북은 먹통입니다. 이 글은 친구의 데스크탑으로 쓰고 있구요. 밤새 고생한 친구는 지금 옆에 뻗어있네요. 저는 덕분에 십년 감수! 업체에 맡겼더라면 과연 복구가 되었을까, 하는 의심을 해봅니다. 친구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애를 써준 것일테지요? 능력도 더 뛰어나고!

하지만 기쁨도 잠시, 복구한 자료들을 가지고 다시 작업을 해야하고, 밀린 일들도 해야하기 때문에 친구의 노트북을 일단 빌려갈 생각입니다. 밤새 지켜보니 제 노트북은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아서, 고쳐진다고 해도 신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친구의 조언도 그렇고, 새 노트북을 사야할 모양입니다.

아아, 긴 밤이었어요. 사실 중간에 거의 포기했을 즈음에, 제가 울어버리는 바람에... 갑자기 다들 열심히 복구 작업에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네요. (농담.) 어쨌든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이제 서비스 센터에 노트북을 맡긴 후, 집으로 돌아가서... 한숨 자야할 것 같아요. 집에 들어가면 긴장이 풀려서 잠들어버릴 듯. ^-^;;

헤어스타일

며칠 전에 앞머리를 잘랐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어제 다시 잘랐습니다.
그냥 앞으로 스르륵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려구요.

하지만 완전 실패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괜찮다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영 아닌 것 같아요.

오늘 이런 헤어스타일로 하루종일 M2에 있었다니...
오래간만에 만나는 분들과 새로 사귄 분들을 포함,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흑.

정말 우울모드. ㅠ_ㅜ
헤아릴 수도 없는 수많은 송년회들 어찌하나... 안 나갈 수도 없고! 엉엉. ㅠ_ㅜ